일단 아기 수면 조끼 맨 처음에는 기분 좋게 사줬는데, 아이 성장이 어찌 빠른지 한 해가 지나가면 다시 사야 하고, 또 한 해가 지나가면 다시 사야 합니다. 그래서 결국에는 가성비 있는 저렴한 조끼를 나중에 사줬었는데.
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성비 옷들은 전부 의류수거함에 구겨 넣기 바쁘게 되었으며, 버릴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.
이 과정을 지켜본 남편이 장난스레 말을 건네더군요. ” 그럴 거면 명품을 산다음에 깨끗이 사용하고 나서 사이즈 안 맞으면 카페나 어플로 중고로 팔아 “라고 말을 하더군요.
그때부터 아기 옷 중에서도 명품브랜드 옷을 3개의 조끼를 구매한 후에 사이즈는 동일하지 않고, 한 사이즈씩 올려서 구매를 하였습니다.
한 사이즈 안 맞으면 그 사이즈 온라인으로 중고로 판매하고, 또 다른 옷 안 맞으면 중고로 판매하고, 판매해서 벌은 돈으로는 다시 옷을 사고 이런 식으로 순환시키면 하다 보니 오히려 총합적인 비용으로 보았을 때는 돈이 덜 들어가더군요.
사계절용으로 나오는 조끼도 있지만, 사실은 그런 조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. 겨울이 아주 따뜻해지면 사계절용이 나오기는 하겠지만,
봄, 여름, 가을, 겨울 총 네 벌을 사야 합니다. 1년에 말이지요. 근데 성장 자체가 1년 사이로 크게 성장을 하게 되므로, 아무리 못해도 유치원 때까지는 계속 조끼를 사야 된다는 말이 되는데요.
필자가 하는 방식으로 하시다 보면 저렴한 조끼를 여러 벌 사서 버리는 방향보다는 차라리 좋은 옷을 사서 중고로 판매하고 다시 사는 게 돈 아끼는 지름길이오니 이 점 잘 참고하시어 도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.